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
오구택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24일 유전자 'CD137(4-1BB)'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인체 내 작동 경로도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교육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심혈관연구 전문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지 2월 22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체 내 면역세포가 신호를 전달할 때 CD137이 어떤 경로로 동맥경화 염증인자 분비를 촉진해,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벽을 두껍게 만드는지 밝혀냈다. 또 동맥경화증에 걸린 유전자변형 쥐에서 CD137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하자, 동맥경화증이 억제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 교수는 "살아 있는 동물을 통해 CD137의 기능을 직접 확인해, 임상이나 신약 개발에 의미가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CD137이 동맥경화 진단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