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상장법인은 회계연도가 12월에 끝나지만, 증권사나 보험사는 3월이 결산 기준일이다. 이 때문에 증권·보험사의 고배당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늦어도 주주명부가 폐쇄되는 3월 말 이전까지 이들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증권·보험사가 높은 배당을 할까?

신영증권은 24일 "3월 결산법인의 배당수익률이 보통주 2.5%, 우선주 5.9%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고배당 유망 종목으로 배당 수익률이 10.1%로 예상되는 대신증권 우선주를 꼽았다. 이어 대우증권 우선주와 한국투자금융 우선주의 배당 수익률이 5.9%로 그다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경기 성장 둔화 시기에 배당 종목의 상대 강도가 높아진다"며 "최근 상황을 볼 때 리스크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당투자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증권도 이날 3월 결산법인 중 증권업종에선 대신증권이, 보험업종에선 메리츠화재가 고배당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증권 역시 대신증권 우선주에 대해 가장 높은 10.1%의 배당수익률을 예상했으며, 이어 대신증권 보통주(6.3%), 우리투자증권 우선주(5.1%)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업종에선 메리츠화재(5.3%)와 삼성화재 우선주(4.5%)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이번 달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4000억원으로 급감해 역발상 투자전략으로 증권주에 투자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