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11년 만에 화장품 사업을 재개한다. 웅진그룹이 1999년 코리아나화장품 지분을 매각하고 10년간 국내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지 않기로 한 시효가 끝나자 시장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웅진그룹 계열사 웅진코웨이는 19일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2014년까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2000억원을 올려 국내 3위권 화장품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9월 발표를 목표로 현재 브랜드 및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문 화장품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생산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미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28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홍준기 사장은 "7조원 규모인 국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5%대 성장률을 보이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우리의 핵심경쟁력인 정수기·비데 등 방문 판매 노하우로 투자 비용을 아끼고 성공적인 신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08년보다 각각 7%씩 증가한 1조4119억원, 2043억원으로 나타나 11년 연속 증가 기록을 세웠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