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마이크로 연료전지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마이크로 연료전지는 스마트폰을 포함해 휴대용 단말기나 노트북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초소형·초경량 전원 공급장치로 가볍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어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미국·독일 등 5개국 연료전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 연료전지의 국제 표준화 작업반회의를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마이크로 연료전지의 호환성에 관한 표준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서 자체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작년 6월 제안한 적이 있다.

일본히타치도시바· 산요 등 주요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표준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본과 함께 표준화 작업반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어 삼성전자의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