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정보 저장 반도체) 시장이 속도는 빠르지만 전력은 적게 소비하는 DDR3(표준형보다 3배 빠른 D램 반도체)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18일 반도체 거래중개 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기가바이트) 제품의 현물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개당 3.04달러로,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9일 가격(3.01달러)을 넘어섰다.

반면 DDR2 1GB 현물가는 2.45달러로, 전날보다 1%가량 떨어졌다. DDR3는 DDR2보다 속도가 최고 두 배 정도 빠르고 전력은 0.3V 정도 적게 소비하는 D램 반도체다.

이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PC 출하량의 60% 이상이 DDR3를 채택할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다가 PC 등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제품의 지난해 말 판매실적이 좋자 재고 확보 수요가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이 전력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DDR3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며 "시장이 DDR3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제품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