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수자원公 구텡체 사장

"물에 관한 한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 구텡체 사장은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싱가포르가 물 관련 기술의 글로벌 허브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수량의 50%를 모아 1급 식수로 재활용하는 등 나름대로 상당한 최첨단 기술을 축적했다"면서 "인류 생존의 기본인 물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물이 조만간 세계 최고의 전략적 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물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사장은 "물 관련 기술은 싱가포르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물이 필요한 나라가 전 세계에 즐비해 훌륭한 수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는 빗물과 생활하수를 정화해 1급 식수로 활용하고,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담수화 설비를 건설하는 등 '워터 허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 지난 5년 동안 물 관련 연구비로만 2억4000만달러를 썼다.

그는 "싱가포르 국민은 하루 14억L를 소비하는데, 이 가운데 10%만 절약해도 1억달러 상당의 수처리 공장을 짓지 않아도 된다"면서 물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사장은 "서울의 청계천 개발이 싱가포르 수처리 개발 프로젝트의 모델이 됐다"면서 "한국의 물 관련 기업들이 싱가포르의 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