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가정용 TV를 겨냥한 3D(3차원 입체 영상·3Dimension) TV채널을 선보인다.
ESPN은 6일 "ESPN은 세계 최초로 올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3D TV로 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SPN은 올 한 해 동안 최소한 85개 경기를 3D 방식으로 생중계하기로 했으며, 첫 3D 중계방송은 6월 11일 월드컵 개막전으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경기다. ESPN은 이어 축구·농구 등 20여개 국제 경기도 3D 방식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ESPN 최고경영자 조지 보덴하이머(Bodenheimer)는 "3D 방송은 새로운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라며 "TV관련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SPN의 방침에 대해 FT 등 외신은 "할리우드를 변혁시킨 3D 기술이 이제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TV 업체들도 올해 본격적으로 3D 제품을 출시하며 올해를 3D TV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3D 영상
입체 영상이라는 뜻. 한 물체를 두 개의 카메라로 찍어 TV화면에 동시에 내보내며, 3D TV용 특수안경을 낀 시청자에게는 2개 화면이 조합돼 입체적인 한 장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