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PIIA)의 존 프라빈 박사.

세계적인 투자전략가로 꼽히는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PIIA)의 존 프라빈 박사는 4일 "올해 신흥국 증시는 20% 이상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프라빈 박사는 2010년 글로벌투자전략 보고서에서 "2009년 증시가 GDP(국내총생산) 회복 속도와 반등폭으로 지탱됐다면 올해 증시는 GDP 회복 유지와 기업 수익률 반등으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속적인 GDP 성장세 ▲낮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수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동결 및 충분한 유동성 유지 ▲기업 수익증대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 등을 올해 증시 강세 전망의 근거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1115 수준인 미국 S&P500 지수는 올해 말까지 1350까지 상승하고, 유럽과 신흥시장 증시는 20% 이상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신흥국 증시에 대해선 "수출과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투입 효과가 아시아 지역 GDP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세계 교역량 회복은 한국과 대만의 성장률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흥증시의 경우 통화절상(환율 하락)이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유로 지역 및 영국 투자비중은 확대하고, 일본·미국 투자비중은 축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