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협력업체가 상생하는 무기는 '전자조달 시스템'이다. '갑·을(甲·乙) 관계'가 다른 산업보다 뚜렷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건설업의 하도급 관행을 깨기 위해 입찰·보증·계약·정산 등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자조달로 비용도 줄이고 업무처리 기간도 단축돼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성과공유제'도 도입했다.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 활동을 해 원가가 절감되면,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공사를 하다가 신기술, 시공법을 적용해 원가가 절감된 경우, 협력업체를 선정해 절감액의 35%를 현금으로 주는 제도를 만들어, 그동안 거흥산업·동인엔지니어링 등 협력업체에 각 2600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주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역량 있는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해외·플랜트 등 건설 부문 신성장동력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