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에서 영향력과 연봉은 별개인가 보다.

미국 경제지(誌)인 포천은 14일(현지시각)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25명의 여성 명단을 공개했다.

사프라 캐츠.

포천에 따르면, 가장 몸값이 비싼 여성 기업인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해 보수 총액이 424만달러(약 51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4년 연속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를 차지한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보수 총액이 1490만달러를 기록, 연봉 순위에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이 많은 여성 2위에는 239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미국 호텔업체인 윈리조트의 린다 첸 국제 마케팅 담당 사장이 올랐고, 3위는 2030만달러를 기록한 속옷 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샤렌 터니 사장 겸 CEO이 차지했다.

인드라 누이

4위는 어낼리 캐피털 매니저먼트의 웰링턴 드나한-노리스 부사장(2000만달러), 5위는 화장품 업체인 에이본 프로덕트의 안드레아 정(1950만달러) 회장 겸 CEO였다.

이번 포천 조사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보수 총액을 기록한 여성 기업인은 모두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천이 이에 앞서 이달 초 발표한 남성 소득 상위 25명 순위에선 체사피크 에너지의 오브레이 맥 클렌던 회장 겸 CEO가 지난해 1억1250만달러의 보수 총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성 2위인 모토로라의 산제이 자(1억450만달러) CEO와 3위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8450만달러) CEO는 우리돈으로 1000억원이 넘은 보수 총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1위인 캐츠 사장의 연봉은 남성 순위로는 9위에 해당됐다.

왼쪽부터 샤렌 터니, 웰링턴 드나한 노리스, 안드레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