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2011년 출시할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형 하이브리드자동차(차량 구동을 위해 배터리와 기름을 번갈아 사용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LG화학은 10일 미국 GM으로부터 SUV형 하이브리드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2차 전지)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자동차는 GM의 여러 브랜드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뷰익'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양사 간에 구체적인 배터리 공급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는 상당한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 1월에도 역시 GM과 2010년 출시할 세단형 전기 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대한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3억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미국 디트로이트에 건립을 추진 중인 배터리 공장과 관련, 향후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절반에 해당하는 1.5억달러를 현금으로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최근 경기 부양과 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해 배터리 관련 업체 9곳을 선정해 12억달러 지원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