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의 국내 투자를 놓고 청와대가 말을 바꾸면서 관련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에 향후 15억달러를 들여 연구개발센터(R&D)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급등했던 기지국 부품 관련주들이 아직 미정이라는 발표에 다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14일 오후 2시18분 현재 에이스테크(032930)는 10%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며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이노와이어(073490)도 1~3%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에이스안테나(088800)는 현재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에릭슨 투자계획은 이명박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중에 나왔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 중에 15억달러를 투자해 한국에 R&D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기지국 부품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은 것.

그러나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투자규모 언급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하면서 실망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다.

FT에 따르면 비요른 엘든 에릭슨 한국법인 사장은 FT에 "에릭슨이 한국의 4세대 무선통신 기술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투자규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premature)`"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 역시 에릭슨의 15억달러 한국 투자가 확정치는 아니며 예상치를 적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에릭슨 투자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종목들은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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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