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사브(Saab) 브랜드를 인수키로 한 스웨덴 자동차업체 코닉세그(Koenigsegg)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라는 점 외에는 일반에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지만, 사브 인수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코닉세그는 지난 1994년 크리스찬 폰 코닉세그가 설립한 회사다. 당시 22살이었던 코닉세그는 슈퍼카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코닉세그는 귀족 출신인 가문을 기반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회사를 세웠다. 코닉세그 자동차의 로고는 그의 가문이 16세기 신성로마제국 당시 사용하던 문장(紋章)이다.
코닉세그는 지난 2000년 파리 모터쇼에서 `CC`라는 스포츠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00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CC 8S`를 공개했고, 일반에 처음 판매했다.
▲ CCX
이듬해 말 코닉세그는 `CCR`을 출시했다. 이 자동차는 당시 최대 시속 241.63마일(388.87킬로미터)을 내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기록됐다. 다만 이 기록은 이후 부가티의 `베이론`에 의해 깨졌다.
코닉세그는 현재 `CCX`와 `CCXR`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CCXR은 휘발유와 에탄올을 동시에 사용하는 친환경차다. 이 차는 경영전문지 포브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코닉세그는 조만간 전기차 `퀀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직원 수는 45명이며, 지난해 1억600만크로네(137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70대의 차를 팔았으며, 작년에는 18대를 판매했다. 대당 판매 가격은 800만~1800만크로네(100만~230만달러)다.
지분은 노르웨이 기업가인 바르트 에커가 지주회사 에커그룹을 통해 49%를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찬 폰 코닉세그는 18%를 보유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90여명의 소액 투자자들이 나눠 갖고 있다.
코닉세그의 사브 인수는 새우가 고래를 삼킨 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브는 규모 면에서 코닉세그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사브는 전세계에 4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은 1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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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