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타투인(Tatooine) 행성인 쌍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 천문연)은 두 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계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외계행성 찾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적외선천문연구부의 이재우, 김승리 박사와 충북대학교 김천휘 교수 등 국내외 학자 7명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이 두 별로 이루어진 쌍성 주위에서 생성된 후, 이 두 별의 격렬한 진화과정 속에서도 살아남은 2개의 외계행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것.
이번에 발견한 2개의 외계행성은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59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쌍성 HW Vir에 속한 외계행성계로 9.1년과 15.8년의 주기로 쌍성계의 질량중심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또 행성들의 질량은 각각 목성의 8.5배와 19.2배이고, 표면온도는 각각 -3도와 -43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