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부문(이하 삼성건설)은 '더불어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술 지원과 고통 분담으로 대표되는 '협력업체와 더불어',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와 더불어'는 함께 사는 경영을 추구해온 삼성건설의 경영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선 금융 위기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
삼성건설은 최근 외주관리체계·공사비 지급체계 개선,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비롯한 실용적인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가 대금 지급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해외사업 규모 확장을 통해 해외공사 경험을 갖춘 협력사를 파악,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협력회사가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이 대표적이다. 삼성건설은 2006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총 9개 협력회사와 기술 개발을 수행해오고 있다.
삼성건설은 협력사와 진행하는 공동 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특허·실용신안 207건을 협력회사에 무상으로 제공,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무상으로 제공한 207건의 지식재산권은 삼성건설이 최근 10년간 약 41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정원조 전무는 "삼성건설 사업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장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건설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교육도 상생 경영의 일면이다. 협력회사 현장소장의 관리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에만 16회에 걸쳐 600여명에게 윤리경영·원가혁신·리더십 등 항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건설업의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봉사활동 역시 삼성건설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의 중요한 축(軸)이다.
삼성건설은 2000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광양·아산·강릉 등지에서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31가구의 주택 건립 지원을 마쳤다. 2003년부터는 활동을 해외로 확대해 몽골과 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 등에 직접 임직원을 파견, 해비타트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에 퍼져 있는 227개 본사 및 현장 봉사팀에서는 저소득층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단열 성능 개선, 보일러 교체, 창호 교체를 하는 '따뜻한 집 만들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