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치약브랜드 애경 '2080치약(사진)'이 오는 10일로 탄생 10주년을 맞는다.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란 슬로건으로,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인 2080치약은 현재 시장점유율 20%대 기록하며 1등 치약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8일 애경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판매된 2080치약은 총 1억6700만개에 달한다. 매달 평균 140만개, 하루 평균 4만6700개씩이 팔려나간 셈이다.

1억6700만개의 치약(치약높이 21cm)을 일렬로 연결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41회나 왕복할 수 있고, 치약을 쭉 짜면 그 길이(39만9883km)가 지구(한바퀴 4만km)를 10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숫자마케팅의 '효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2080치약은 '맛'과 '효능', '디자인' 등에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효능에 있어선 비타민과 불소 함유로 치주질환과 충치예방에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 이유로 2080치약은 소비자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수차례 치약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산업정책연구원의 코리아브랜드 컨퍼러스에서도 6년연속(2003~2008년)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소비자들 취향에 맞춘 치약을 여럿 내놓기도 했다. ▲오리지널 ▲그린후레쉬 ▲비타케어 ▲동의생금 ▲후레쉬업 쿨그린 ▲청은차 ▲비타케어 ▲어린이치약 등 모두 8종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춰 기능을 세분화한 게 특징이다.

이석주 애경 마케팅부문장(상무)은 "2080이 성공한 건 치아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치약을 대표하는 100년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