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국민은행이 보유한 자사 지분 20.66% 중 최소 3%(시가 3130억원어치)를 제조업 대기업과 스와프(맞교환)해 보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와프 상대로는 포스코와 현대자동차·SK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3일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지분 중 내년 3월까지 처분해야 하는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국내 우량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서로 상대방에게 '백기사(白騎士)' 역할을 할 수 있어 경영권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보유 중인 총 20.66%의 KB금융 지분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5.19%를 내년 3월까지 처분해야 한다.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 보유 기간을 최대 6개월로 규제하는 상법 규정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