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내에서도 금리인하 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장기 회사채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자산으로의 회귀 현상도 더해지면서 국내주식형은 해외주식형에 비해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져 당분간 국내주식형으로 자금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상대적 안정성과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의 확대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가치주 및 배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장을 잘 방어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호한 현금흐름과 고배당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강한 배당형펀드가 부각되고 있으므로, 신영투신운용의 '신영고배당주식'과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배당60주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과거에도 위험을 잘 조정해 가며 좋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지속적으로 안정된 운용을 하고 있다. 현금흐름이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기업들이 배당을 상대적으로 많이 주기 때문에 향후 기업 이익이 다소 감소할지라도 이들 펀드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어 안정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과 같이 크게 흔들리는 장세에는 중소형주보다 방어력이 있는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대표적인 펀드로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주식'을 들 수 있다. 편입된 종목들이 업종 대표종목인 경우가 많으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는 폭이 넓다. 최근 1년 이내 구간에서의 수익률이 가장 우월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경기방어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해외펀드는 그동안 많은 실망을 안겨 주었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축소하면서 지나치게 국내자산으로 편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외 주식시장의 회복을 보아가며 전체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국내외 자산과 선진 및 이머징 자산 간 균형성을 회복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