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격을 둘러싼 수퍼마켓 업자들과 서울우유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1일 "서울우유의 가격 차별 정책에 항의해 일부 수퍼마켓이 최근 흰 우유 1L(리터)를 마진 없이 공급가격인 1950원에 판매하자 서울우유가 공급을 아예 중단했다"며 "서울우유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가 대형마트에는 1850원에 우유를 공급하는 데 비해 일반 수퍼마켓에는 100원 비싼 1950원에 공급하자 연합회는 항의의 표시로 이윤을 붙이지 않고 공급가격인 1950원에 판매해왔다.
연합회는 오는 25일을 전후 해서는 전국 회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서울우유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0년에 설립된 연합회는 2만5000여 개 점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 수퍼마켓연합 단체다.
그러나, 서울우유측은 "수퍼마켓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대리점이지 서울우유 본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