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 AMOLED는 전기를 가하면 빛을 발하는 유기물질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로, 현재 TV나 컴퓨터 모니터 화면으로 주로 쓰이는 LCD(액정표시장치)보다 화질과 선명도가 뛰어나다. 그러면서도 두께는 명함 정도로 얇게 만들 수 있다. 현재 일본 소니 등 전세계 업체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는 작년 11월부터 화면 2인치짜리 AMOLE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출하량 기준으로 77.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디스플레이서치 조사) 삼성SDI의 AMOLED는 현재 휴대폰을 비롯, MP3플레이어·PMP(개인휴대단말기)·디지털카메라·내비게이터 등 다양한 소형 디지털기기의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채택되고 있다.
삼성SDI는 2차 전지 사업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휴대폰이나 각종 디지털 기기의 배터리용으로 쓰는 소형 2차 전지 사업에서는 2010년 업계 1위, 2012년 매출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AMOLED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중대형 패널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추가생산라인 건립을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6년 5월 세계 최대 크기인 14.1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및 전시회인 SID(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에 출품, 호평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지난 5월에는 LCD(액정장치)는 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원형·타원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