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의 2007년 시공능력 평가 100위로 평가받고 있는 에이스종합건설. 업계 순위 상위권에 있는 대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ERP, 그룹웨어 등 내부업무 시스템에서부터 건설현장관리를 위한 PMIS까지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중견 건설사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건설현장은 공사 성격, 규모, 주변 여건 등에 따라 다양한 특성이 몰려있다.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건설사의 경우 본사에서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는 현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방대한 현장조직과 협력업체 관리만도 만만치 않은데, 여기에 현장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자료 관리는 물론,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현장을 통제하는 일도 결코 만만치 않다.
에이스종합건설은 이런 문제를 정보화를 통해 해결한 중소 건설사 중 단연 으뜸이다. 서울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6차, 부산 하이테크21 등 주요 공사현장에 두올테크의 PMIS를 도입해 운영함으로써 현장관리업무를 개선하고 업무를 효율화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의 간접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정보화에서 찾은 에이스종합건설. 정보화를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이루려는 회사 경영진의 굳은 각오는 아파트형공장을 국내 처음으로 지어 시장을 개척할 때와 다르지 않았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설현장 체계적 관리
에이스종합건설은 1997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분양한 이후, 전국 곳곳에 지은 아파트형공장들이 100% 분양되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의 구로동, 가산동의 전통 제조업 단지가 개발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중소기업은 물론 대형 건설사까지 에이스종합건설의 텃밭이었던 아파트형공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에이스종합건설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정보화를 추진했고, 2007년 두올테크로부터 PMIS를 임대방식으로 도입해 현장 업무를 개선시키고 있다.
에이스종합건설은 그동안 수많은 협력업체 직원들과 다양한 건자재의 입출에 대한 정확한 파악 및 관리에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없다보니 시공 경험을 지식화해 공유하지 못하고, 다양한 시공사례를 기업 노하우로 연계시키지 못해 간접적인 손해가 막심했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겪는 공통적인 애로사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건설관리자나 시공사가 현장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란 솔루션이 등장해 낙후된 건설업종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구축에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데다 다양한 현장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 개발이 어려워 일부 대기업에서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과의 정보화 격차가 심한 중소기업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시스템이었다.
에이스종합건설도 예외가 아니었다. 초기에 ERP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건설업무 정보화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진행해 왔지만, PMIS 도입은 어려운 과제였다. 정보화를 통해 현장관리 업무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공사현장에 두올테크에서 제공하는 ASP 방식의 PMIS를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독자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에이스종합건설로서는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임대하는 두올PMIS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카드 한 장으로 현장인력의 출퇴근 관리 끝
에이스종합건설은 우선 PMIS와 RFID를 연계해 현장근무 인력의 출퇴근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근무 인력이나 시간 변동이 심해 비용정산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곤 했지만,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장 인력에 지급된 RFID 카드로 이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PMIS의 출역현황 기능과 RFID를 연계해 출역관리를 자동화함으로써 현장에서는 근무자의 변경 사항과 투입시간 집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장 근무자의 출역관리를 위해 출근부를 작성해 서명을 받고 이를 팩스로 본사로 발송하거나 엑셀파일에 저장해 메일로 전송해 왔던 일은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다.
건설 부자재의 입출입 관리 효율화
공사현장에는 비지땀을 흘리며 일에 열중하는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것들이 있다. 주요 건설자재인 레미콘과 토사, 그리고 현장에서는 더 이상 쓸모없게 된 각종 폐기물 등이 그것이다. 특히 레미콘은 건설 현장의 핵심이 되는 자재로, 운반 중에 골재, 시멘트, 물을 혼합해 바로 현장에서 타설해야 한다. 레미콘 타설 시간이 일정 시간을 넘게 되면 품질 저하로 인한 부실시공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관리에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에이스종합건설은 이런 핵심 자재를 PMIS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필요한 레미콘의 수량, 규격, 날짜, 현장 도착시간, 출하 시간간격 등을 입력해 레미콘 발주를 하면 레미콘 공장에서는 인터넷으로 발주 현황을 확인 후 주문된 날짜와 시간에 레미콘을 생산, 출하시킨다.
공장에서 출하할 때와 현장 입고시 RFID 카드를 스캔하면서 이동 시간을 파악함으로써 품질관리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차량 현황 또한 관리할 수 있다. 레미콘의 타설 상황을 감독하는 현장직원들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의 상황에 맞춰 적절히 레미콘의 출하대수나 출하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현장에서 레미콘 차량의 불필요한 대기시간 및 타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콘크리트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것. 레미콘 뿐 아니라 토사반출 관리, 폐기물 관리 등도 이런 경로로 관리한다.
본사에서도 현장 작업 상황 실시간 파악
에이스종합건설의 경영진들은 본사에서 PMIS에 접속해 현장의 공사개요 및 진행 상황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시공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그래픽 형태의 진도 관리표가 자동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곧바로 작업 진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웹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본사 임원진의 현장방문이 있을 시에는 현장 간부들이 보고 자료 준비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투입됐는데, PMIS 도입 후에는 이러한 불필요한 시간이 사라지고 방문하는 임원진들 또한 순수하게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고 공사 현장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자리로 탈바꿈 한 것이다. 본사 임원진은 물론 발주처 관계자들도 웹 카메라와 현장 입력 데이터를 통해 쉽게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의 정보화 선도 '자신'
PMIS가 에이스종합건설의 공사현장에 현재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도입 초기에는 업무 부담이 늘어나고 감시를 의식한 현장 인력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영진은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과 도입 후 얻게 될 장점을 들어 꾸준히 현장 인력들을 설득한 결과,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PMIS를 통해 얻은 현장관리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 장기적으로 건설현장 표준원가를 산출해 현장관리를 최적화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ERP, 그룹웨어 등 내부 업무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PMIS간의 데이터 통합 등으로 정보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에이스종합건설은 정보화 수준이 척박한 중소 건설업체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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