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인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사상 최대인 27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미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매에 대한 긴급 구제에도 불구, 대형 금융사로 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한 금융주 투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본증시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의 약세를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49% 하락한 1550.95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억 원, 90억 원의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66억 원의 순매도로 팔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06% 내린 56만1000원으로 장을 출발했으며 포스코도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중공업이 나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금융주 여파로 은행, 증권, 보험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과 철강 등도 내림세다. 운송주는 유가의 소폭 상승마감으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전기전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 243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2개 종목이다. 보합세는 90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