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 통합을 제안, 성사 여부에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은 자주 있던 일이지만 통합으로까지 이어진 예는 없다.
17일 KAIST와 생명연에 따르면 KAIST 서남표 총장이 최근 생명연을 방문해 이상기 원장에게 통합을 제의했다. KAIST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출연연구기관과의 통합을 요청, 적절한 대상을 물색해왔다"며 "바이오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학교 발전 계획과 부합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생명연과 통합하면 생명공학 관련 교수진이 100~200명으로 늘어나 강의 부담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연은 17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5일 서 총장의 방문은 통상적인 양 기관의 연구협력 차원"이라며 "연구원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어 통합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입력 2008.04.17. 21:19 | 업데이트 2021.04.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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