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BBK 사건 수사발표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무혐의 결정을 받으면서 이명박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급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른바 '이명박주(株)' 등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아직 실제로 실적 호전과 연결될지가 불분명할 뿐 아니라, 일부 회사들은 스스로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억지로 '수혜주' 틀에 맞추는 경우도 많아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선공약인 '대운하 건설'과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특수건설·삼호개발·동신건설·삼목정공·홈센타, 배은희 대표가 이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젠 등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관련주들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 등 관련 검찰수사가 무혐의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진 후부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대운하 관련주로 거론되는 이화공영이 9% 상승했고, 이 후보의 사위가 부사장으로 있는 한국타이어도 1% 상승했다.

이 후보와 사돈관계에 해당하는 회사의 주식, 이 후보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사돈관계에 해당하는 회사의 주식 등 관련주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와 관련된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증권은 이 후보의 막내딸이 입사했다는 루머로 한때 급등했으나, 서울증권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이회창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단암전자통신과 JS픽쳐스는 각각 12%, 7%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