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킹 덕(Peking Duck·베이징 오리 구이)'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베이징의 식당 기업 취안쥐더(全聚德)가 20일 선전(深�) 주식시장에 상장되자마자 공모가의 223.18%가 뛰어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식당 기업으로는 중국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된 취안쥐더는 '온 세상의 덕을 끌어 모은다'는 뜻의 기업명을 증명이라도 하듯, 선전 주식시장 상장 첫날 개장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주가가 폭등하다가 오전 9시30분 거래가 중단됐다. 선전 주식시장은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주가가 계속해서 50% 이상 오를 경우 거래를 잠시 중단시키는 규정을 갖고 있다.

취안쥐더는 거래중지 16분 만인 오전 9시46분 다시 거래가 재개됐으며, 이날 하루 동안 공모가 11.39위안보다 271.4% 뛴 42.3위안으로 폐장됐다.

청(淸)나라 때인 1864년에 오리구이 전문점으로 처음 문을 열어 1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취안쥐더는 개혁개방 20년 만인 1999년 상표등록을 했으며, 베이징 중심부 톈안먼(天安門) 광장 남쪽의 첸먼(前門)과 허핑먼(和平門)을 비롯한 베이징 시내는 물론 중국 전역에 분점을 두고 있다. 일본·미얀마 등 해외에도 지점이 있다. 취안쥐더는 연간 300여 만 마리의 오리를 판매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취안쥐더의 주가 폭등과 관련, "음식기업의 이윤 창출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개장 첫날 오를 만큼 올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