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이 3분기(7~9월)에 나란히 좋은 실적을 냈다. 특히 LG화학은 전지사업 흑자에 힘입어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2525억원)을 냈다.

LG전자는 16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 3분기에 글로벌 연결 기준 9조9111억원의 매출과 36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22%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4% 늘어난 금액이다.

사업별로는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LG전자의 4개 사업본부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MC사업본부는 이번 분기 매출 2조6352억원에 영업이익 220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LG화학은 3분기에 2조7666억원의 매출과 2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35.8%나 증가했다. LG화학 김반석 사장은 "전지사업에서 분기 흑자를 내고, LCD 업황 개선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200% 이상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이날 "기존 사업 성장 뿐 아니라 외부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