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공모 사상 최대인 6조원의 자금이 몰렸던 삼성카드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 유가증권시장 37위 수준으로 또 하나의 대형주가 탄생하는 셈이다.

삼성카드는 관리자산 10조7000억원, 회원 수는 684만명으로 업계 3위 카드사다. 신용카드 수익이 총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기준 70.8% 수준이다. 신용카드업 이외에 할부금융업 및 리스업을 겸영하고 있다.

현대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카드시장 지배자가 아니고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도 아니지만 2006년부터 보험판매, 여행상품판매 등 생활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91% 증가한 5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카드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 공모가격인 4만8000원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공모주 청약에는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당 액면가=5000원

▲자본금=5522억원

▲주요주주=삼성그룹 67.2% (CB전환 가정)

▲2007년 1분기 실적=매출액 5295억원, 순이익 935억원, 주당 순이익 947원

▲유통가능 주식수=1965만주 18.66%(최대주주 지분 79.06%는 6개월, 우리사주조합 2.28%는 1년간 보호예수) 전환사채(CB) 전량이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할 경우 1854만주 추가될 수 있음.

▲주관사가 보는 투자위험(한국투자증권)=신용카드업은 국내 경기에 민감한 산업인 만큼 경제성장률에 따라 그 성장 폭이 제한될 수 있으며, 국내 경기 변동에 따라 수익성 및 성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