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국내증시 조정국면에다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사고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의 롯데관광개발은 전날에 비해 4.25% 하락한 2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시장의 자유투어는 5.17% 급락했고, 세중나모여행(-5.24%)·레드캡투어(-2.23%) 등도 부진했다.

하지만 캄보디아 관광객을 모집해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하나투어는 오히려 상승마감했다. 하나투어는 개장과 함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하고 상승세로 반전, 전날에 비해 3.17% 상승한 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모두투어는 전날과 같은 4만9000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예약이 이미 마무리됐고 사고 보상 비용이 보험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사고가 여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보험료로 인한 실질적인 수익 영향력이 제한적인데다 성수기를 앞두고 벌어진 사고여서 여행심리 위축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