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미국 애플사(社)의 휴대폰 시장 진출에 맞서 공동으로 모바일 음악 서비스 '뮤직스테이션(MusikStation)'을 시작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공동전선을 펴는 휴대폰업체들은 노키아·모토로라·삼성전자·소니에릭슨 등 주요사가 망라돼 있다. 애플은 오는 29일 음악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을 출시하며 휴대폰 사업에 뛰어든다. 애플은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 '아이튠스'로 세계 디지털 음악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애플의 시장진출을 앞두고 노키아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는 세계 30여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와 제휴해 휴대폰으로 MP3 음악을 내려 받아 감상하는 뮤직스테이션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에는 유니버설뮤직·소니BMG·EMI·워너뮤직 등 대형 음반회사들도 참여한다.뮤직스테이션 서비스는 유럽·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휴대폰 업체들은 관련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휴대폰을 1년 내에 1억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영국 옴니폰, 스웨덴 텔레노르 등 각국별 서비스를 담당할 이동통신 회사는 노래 1곡을 내려 받는 비용을 1800원 정도로 책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