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먹거나, 마시거나, 피우는 데 투자해 볼까?
한누리투자증권은 15일 "2007년은 음식업종의 수익 향상이 기대되는 필요충분 조건을 갖췄다"고 추천했다. 올해 들어 라면, 스낵, 맥주 등 음식료 제품 전반의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 업체의 경영 목표가 매출액에서 수익성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실제로 음식료 제품의 가격 인상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CJ는 밀가루를 8.5%, 두산은 '처음처럼'을 4.1% 인상했다. 올 3월에는 농심이 라면 및 스낵제품을 평균 7.5%, 롯데칠성이 오렌지주스를 평균 12.5% 올렸다. 이 같은 현상은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것인데, 최근 소맥과 옥수수 가격은 2006년 초 대비 73%, 77% 올랐다.
한누리증권은 CJ, KT&G, 농심 등 3가지 종목을 추천했다. CJ는 가공식품 부문이 손익분기점에 달했을 뿐 아니라 자회사의 실적이 호전되고, 삼성생명의 주식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KT&G는 담배 원가 하락과 수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한국인삼공사 등 우량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농심은 현재 상당히 저평가돼 있지만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