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경영을 본격화해 5년 안에 연간 순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

LG화학 김반석 사장이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석유화학 사업 부문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1조원 클럽 가입'을 공언했다.

그는 "앞으로 소재 사업에 집중하면서 화학분야 신(新)사업을 확대하고 기업인수합병(M&A)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LG 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3%나 늘어난 1269억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게 실적이 좋아졌다.

김 사장은 "노무라증권과 공동 연구를 하고 AT커니 전문가를 영입해 신(新)사업팀을 구성했다"며 신사업 진출과 M&A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석유화학과 합병설 등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합병을 위한 조직 건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충분히 쉬어야 배터리가 닳지(burn out) 않는다'는 '배터리론(論)'을 들어 직원들의 휴식을 강조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