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내년 중국에 단독 아웃렛 매장을 여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박성경(朴聖敬·50·사진)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내년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패션 아웃렛을 단독으로 내겠다"며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 캐주얼 브랜드인 후아유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박성수(朴聖秀) 이랜드그룹 회장의 여동생으로, 여성복 사업부와 생산총괄사업부 대표를 거쳐 현재 여성복 회사인 ㈜데코와 ㈜네티션닷컴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부회장은 "중국에서 이랜드 매출이 해마다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매년 4~5개의 브랜드를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에서 10여개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점포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6000억원을 조달해 차입금을 갚았고, 영업이익도 2000억원 이상 기록해 자금 흐름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뉴코아 강남점도 현재로선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회사 지분 처리에 대해 아직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박 회장이 자식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전문 경영인이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