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자사 포털인 네이버에 광고하는 중소 상인들에게 불공정한 조건을 제시하고 일방적으로 광고 방식을 바꿨다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NHN은 지난달 27일 1~3개월 정액제로 돈을 받던 광고를 대폭 줄이고, 클릭한 숫자에 따라 돈을 받는 광고로 대체했다.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선금을 지불하고 정액제 광고를 하고 있던 수만 명에 달하는 중소 상인들의 광고 게재가 일시에 중단됐다. 광고를 위해 미리 돈을 낸 중소 상인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기 광고가 없어진 셈이다.

이에 중소상인들이 NHN 측에 일제히 광고가 사라진 배경에 대해 항의 전화를 거는 바람에 NHN 광고 및 민원 부서 전화가 5일 현재 불통 사태를 겪고 있다.

NHN은 아직 기간이 남은 광고료 환불 문제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 주겠다"고 밝혔다. 현금을 원하면 절차를 밟아 다시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중소 상인 광고주들은 "말도 안 된다"며 전액 현금으로 환불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쏟아지는 항의에 대해 NHN측은 "약관 변경과 공지에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며 "회사가 책임질 사안이 아니고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광고 게재를 둘러싼 파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