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들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금 배당을 크게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의 배당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한 유가증권 시장 204개사의 배당총액은 8조554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은 2.69%로 전년도 2.7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상장사들의 배당이 크게 늘어난 데는 작년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배당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주당 550원에서 3650원으로 배당금을 늘렸고 하나금융지주도 50원에서 800원으로 배당 규모를 늘렸다. 2005년 배당을 하지 않았던 외환은행은 주당 1000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때문에 3개 은행을 제외할 경우 상장사 전체 배당총액은 전년도보다 오히려 1.6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