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을 담당하는 한 애널리스트가 이례적으로 기업분석이 미흡해 투자자에게 혼동을 끼쳤다고 사과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지만 주가 하락은 계속됐다.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22일 '미워도 다시한번? 과매도 수준'이라는 제목의 CJ인터넷 보고서에서 "CJ인터넷에 대한 실망스런 4분기 영업실적 추정과 최근 주식시장 약세까지 가세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미흡한 분석으로 투자에 혼동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앞서 지난 15일 '좋은회사, 나쁜회사'라는 증시 보고서에서 "예상치 못한 상여금 지급 결정으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손익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계획성 없이 급하게 결정, 투자자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 측을 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보고서에서는 "4분기 이익이 당초보다 실망스런 수준이긴 하지만 회사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 관계가 없으며 아직도 CJ인터넷은 국내 게임업종 최고의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CJ인터넷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 대비 주가는 23.7%나 하락한 상태다.
▲22일 주가=1만8550원(-0.27%)
▲2006년 3분기(1~9월) 누적실적=매출액 749억7300만원, 영업이익 226억5900만원, 순이익 130억5500만원.
▲주요주주(2006.9.30 기준)=CJ 25.15%, 미래에셋운용 8.47%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