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부진 우려로 철강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포스코는 2.02% 떨어진 29만1000원으로 마감했고, 세아베스틸 -3.24%, 동국제강 -0.97%, 세아제강 -3.34%, 현대제철 -0.15% 등 철강주가 동반하락했다. 세아제강을 제외하고 다른 회사들은 2007년 이후 증시가 열린 3일 동안 단 하루도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
철강주가는 지난해 세계 철강업계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포스코가 무려 50% 가까이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으로 철강가격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2월 철강가격은 최고점을 찍었던 8월과 비교해 13% 떨어졌다. 여기에다 1~2월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주가가 더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고, 미국 쪽은 여름까지 철강가격이 계속 빠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악재"라며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올 2분기 이후 철강가격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사 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