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에 협력업체의 원자재 구매와 연구개발에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협력업체 지원 범위를 1차 협력업체에서 2차·3차 협력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내용의 새해 '협력업체 지원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28일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의 구매비용 절감을 위해 현대·기아차와 협력업체가 원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물량을 609억원(296개사)에서 내년에는 1200억원(421개사)으로 늘리기로 했다.

2차 협력업체도 원자재 공동구매에 참여시키고, 2·3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또 협력업체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대상을 올해 2만8000명에서 내년에는 3만4000명으로 확대하고, 중국·미국·터키·슬로바키아 등 해외 협력회사의 임직원 교육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협력업체 지원에 투자하는 금액이 1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소 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