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동차를 볼 때 고급차는 '검정색'이라는 쉬운 결과가 나온다. 어떠한 이유에서 한국에서만 유독 고급차일수록 검은 차가 많은 것일까?
검은 차도 모자라 속이 보이지 않은 검정색 썬팅까지 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외국인이 "한국에는 왜이리 마피아가 많은가?" "서양에서는 검은색이 영구차가 많은데 한국에는 일반차도 검은색이 많다!" 등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온다.
이는 각 나라 마다 색에 대한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 볼 수 있다. 검은색이 주는 무게 감과 안정감이 권력, 또는 세력의 과시를 표현하기에 그렇다는 말도 있고 튀지 않고 차분하고 젊잖은 색상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고급 차에 새로운 색상이 많이 도입되고 있고 변화가 조금씩 일어 나고 있다. 은색 및 진주 색 밝은 메탈릭과 같은 색상이 고급 차의 35%를 점령 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더 크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젊은 CEO 및 중년층의 해외 경험이 많아 지면서 "아! 검은색이 아니라도 고급스럽게 보이는 색이 많구나!"라는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
여기에 개인의 개성을 나타 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 지면서 메탈릭, 투톤컬러 외에도 흰색 차를 구입한 뒤 '푸른색 펄', '금색 펄' 등의 색상을 살짝 입혀서 보는 위치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달라 보이게 한다든지 특이 하면서도 고상함을 유지하는 선에서 색상에 대한 혁신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급 수입차 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 회색 메탈릭 차량이며, 펄 코팅을 한 우아한 차량도 최근 도입되는걸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개성이 색상에 표현되기 시작 하면서 커스텀 페인팅(Custom Painting)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만들어 지고 있다.
검은색 차량인데도 카멜레온 코팅을 해 신비감을 가지게 한다든지 흰색에 진주와 메탈릭을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든지 상하 서로 다른 투톤 처리를 하는 등 고급 차에 맞는 색상 주문이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붉은 메탈릭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스포츠 카가 아닌 고급 세단에 이러한 색을 칠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21인지 크롬 휠에 블랙 로즈 색상과 검은색 가죽으로 처리한 인테리어, 그리고 바닥의 붉은 카펫, 흰색에 실버 색상으로 새겨진 회사 마크를 단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 색의 독특함 때문에 한번 나를 본 사람은 잊지 못하지 않을까? 소방차로 오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