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올 6월 37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에는 최고 55만원까지 올랐다.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도 쏟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상승은 국내·국외의 사업부문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향수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롤리타 렘피카'는 프랑스 향수시장 3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화장품의 본고장에서 이룬 성과란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라네즈' 브랜드로 중국 36개 주요 도시의 107개 백화점과 홍콩의 12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전지현을 모델로 한 '한류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도 베트남, 대만, 일본 등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매출의 약 10%가 해외에서 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한방 화장품인 설화수는 지난 97년 판매되기 시작한 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또 '화장품 아줌마'들의 활약으로 인한 방문 판매의 성장률도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 판매시장에서 여전히 방문 판매가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높고 이 부문의 매출 성장률도 지난해 10%를 넘었다.
화장품 시장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4.7%에서 올해 36%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생활용품에서도 미장센과 해피바스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30일 종가=54만원(4.85%)
▲2006년 3분기(누적) 실적=매출액 4133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당기순이익 423억원
▲증권사 코멘트=미래에셋 한국희 연구원 "회사의 경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내수 기업들 중에서도 화장품의 성장성이 탁월하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문의 매출은 늘어나지만 수익은 아직 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동남아 시장은 2007년부터, 유럽·미국 등 선진국 시장은 2008년부터 수익이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