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 펀드)가 29일 크라운제과 지분 5.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크라운제과는 대한화섬과 화성산업에 이어 장하성 펀드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세 번째 상장사다. 장하성 펀드는 "크라운제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 역시 주주의 권리를 최대한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시는 장 마감과 동시에 나와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크라운제과는 이날 0.72%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28일 크라운제과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 4일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평소 1000주 안팎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급증하는 모습이었다.

크라운제과는 그동안 증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장하성 펀드가 지분을 매입할 만한 종목 명단에 올라 있지 않았다. 3분기까지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크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두 번째 대량 매입 대상이었던 화성산업의 경우 장하성 펀드의 지분매입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했다. 대한화섬 때와는 달리 장하성 펀드의 주가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크라운제과 주가는 어떤 반응이 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종가=13만9500원(0.72%)

▲2006년 3분기 누적 실적=매출액 2218억원, 영업이익 53억4000만원, 순이익 -129억원

▲주요주주=윤영달 외 특수관계인 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