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채권 금리가 요동쳤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경기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이전에 비해 우려가 많지만 경제활동이 연말과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크게 침체로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총재는 이어 "최근의 콜금리(금융회사간 거래되는 초단기 금리) 목표는 몇 년간 지속된 저금리 부작용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 맞춰져 있다"며 "금리 결정은 경기상황에만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이 총재 발언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총재 발언이 당분간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20일)보다 0.03% 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한 4.60%를 기록했고, 5년 만기 회사채도 전일에 비해 0.03% 포인트 오른 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입력 2006.10.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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