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가을산을 제대로 사진에 담는 방법은?"
"똑딱이 카메라로 실내 인물 사진을 예쁘게 찍으려면?"
'1인 1디지털 카메라 시대'를 맞아, 디지털 카메라(디카) 이용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이야기다. 거금을 주고 다기능 디카를 장만했지만, 자동 촬영 등 일부 기능만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현실. 하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제대로 사진 찍는 법을 공짜로 배울 수 있다.
업체마다 무료 사진 강좌 운영
삼성테크윈·올림푸스한국·후지필름 등 국·내외 디카 업체는 현재 저마다 특화된 다양한 사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당장은 신제품 판매가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진 매니아를 늘리는 게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 무료 강좌라고 하지만, 디카 조작법은 물론, 전문 촬영 지식까지 배울 수 있다.
삼성테크윈은 서울 신설동·논현동, 부산 광복동에 강습소를 마련, 매달 4~6시간 과정의 사진 강좌를 실시한다. 신청 후 결석을 막기 위해 수강료 1만원을 받지만, 나중에 무료 인화권 1만원으로 되돌려 준다. 수강을 원하는 삼성테크윈 디카 사용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진 전문가로 이뤄진 강사진이 사진 촬영과 편집부터 전자 앨범을 만드는 실습까지 가르친다"면서 "무료 강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후지필름]
은 서울 충무로 '후지필름 사진연구소'에서 컴팩트 카메라(일명 똑딱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초·중·고급반으로 나눠 사진 촬영 강좌를 연다. 강좌가 월 3회 진행되는 초·중급반은 무료, 월 6회 진행되는 고급반은 수강료 3만원이다. 초급반의 경우, 3일차 토요일에는 야외 실습이 진행된다.
현장 촬영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
디카 업계는 요즘 들어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DSLR(디지털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준(準) 전문가급 강좌도 속속 열고 있다.
DSLR 카메라 시장 1위 업체인
[캐논코리아]
는 서울 강남역 근처 '캐논 포토 아카데미'에서 매달 12개 강좌(정원 40명)를 개설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제품과 수준에 맞춰 '맞춤형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DSLR 사용자가 반드시 접하게 되는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인 '포토숍'에 대해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유료 강좌를 진행한다.
[올림푸스한국]
도 일반 이용자가 DSLR 카메라를 전문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DSLR 이용자를 위한 '포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출사(사진 현장 촬영)를 통해 원근법의 차이, 카메라 앵글 효과, 카메라의 위치, 수동에 의한 플래시 촬영 등을 실습한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첫 번째 DSLR 출시를 계기로 매달 1회 정품 사용자만 참가할 수 있는 '소니 아카데미'를 개최, 전문 모델을 동원한 유료 현장 촬영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캐논 포토 아카데미의 윤우석 실장은 "무료 사진 강좌만 들어도 디지털 카메라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강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