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T43 나비'는 다기능을 구현하는 디지털 기기로 손꼽힌다. 단말기 하나에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지상파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시청, 그리고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한데 합쳐 놓은 복합제품이다.
4.3인치의 대화면 액정 스크린과 함께 검은색과 은색을 섞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뛰어난 조작성을 제공한다. 비디오, 오디오, DMB, 파일탐색기, 아이맵이라는 직관적이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별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개인별로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메뉴에 별도로 등록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배려했다.
비디오 메뉴를 눌러 영화파일을 재생하니 밝기가 한층 강화된 LCD 화면을 통해 깨끗한 화면이 흘러나왔다. 여타 복합기기들의 일반적인 문제였던 동영상 끊김 문제는 없었고, 원활한 영상 재생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오디오 메뉴를 눌러 음악을 들어 보았다. MP3와 WMA 등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음악파일을 지원해 선택의 폭이 넓었다. 재생속도 조절기능, 구간반복 기능, 북마크 기능을 지원해 어학용으로도 손색없다.
승용차에 제품을 달고 DMB 버튼을 누르자 동영상 감상 때와 마찬가지로 깨끗한 화면의 지상파 DMB 방송이 나왔다. 길이 24㎝의 안테나가 달려 있어 선명한 방송 수신이 가능했다.
내비게이션 기능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를 주행하며 길 찾기 기능을 사용해 본 결과 내비게이션 전용기기보다 위성신호 수신 후 위치파악까지 걸리는 기동시간이 길었고, 길 찾기 성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직까지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초기 버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이 빠른 속도로 기능 개선 및 문제해결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있어 성능향상이 기대된다. 가격은 50만원 안팎.
(IT 기기 리뷰전문 케이벤치[www.kbench.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