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모(41)씨는 작년 11월 우리은행이 판매한 '금리스왑예금'에 가입, 현재까지 연 7.3%의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이 예금은 예금가입 기간(3년) 중 CD(양도성예금증서·91일 짜리 기준) 금리가 연 5.3% 이하로 움직이면 3개월 마다 연 7.3%의 확정금리가 지급되는 상품이다. 김씨가 이 예금에 가입할 당시 CD금리는 3.95%에 불과했고, 김씨는 향후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몇 차례 올리더라도 향후 1~2년 내에 CD금리가 5.3%를 초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김씨의 예측은 적중했다. 예금 가입 이후 한은에서 콜금리를 3차례 올렸지만, CD금리는 4.6% 수준에 머물러 김씨는 8개월 이상 연 7.3%의 이자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콜금리가 1~2차례 더 인상되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CD금리가 연 5.3%를 초과할 가능성이 낮아, 앞으로도 연 7.3%의 고수익을 계속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투자 성공이 앞으로도 지속될 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김씨와 함께 이 예금에 가입한 수만명의 투자자들은 지금까지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리은행이 작년 11월 이후 이 같은 금리 스왑 예금을 7차례에 걸쳐 6200억원어치 판매했는데, 7개 상품 모두 애초 제시한 최고 수익률(연 5.5%~연 7.3%)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금리변동 예측형 금융상품이 인기몰이를 하자, 최근엔 증권사까지 유사 상품을 선보이며, 판매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신영증권도 최근 신한은행이 발행하는 1년 만기 구조화채권 200억원어치를 선착순 판매했다. 이 채권은 향후 1년내 미국 리보금리 기준으로 1년물·3개월물 금리 격차가 0.05%포인트 이상인 날수에 비례해 이자를 지급한다. 만약 투자기간 내내 이 금리격차가 지속될 경우 연 6.7% 수익이 가능하다.
1998년 6월 이후 지난 25일(2953일)까지 US 리보 금리가 0.05포인트 이하인 날은 371일로 12.6%에 불과했고, 최근 3년간은 0.05%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고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신영증권측의 설명이다.
입력 2006.08.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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