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개미(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다. 또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도 과거 단타(短打)에서 벗어나 중·장기투자로 바뀌고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개인 투자자의 매매행태 변화분석'에 따르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매매비중(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이 거래한 금액)이 2001년 73.2%에서 2003년 65.3%, 2005년 60.9%로 낮아져 올해 6월에는 42.6%까지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신 주식형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로 많이 옮겨간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직접투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2001년 말 9조5597억원에서 지난 20일 현재 9조7662억원으로 2.2% 증가한 데 그친 반면 간접투자 자금인 주식형펀드 자금은 같은 기간 6조9192억원에서 40조9164억원으로 491.3% 급증했다.
개인의 주식보유 비중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2001년 22.3%에서 2005년 말 18.4%로 3.9%포인트 감소한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15.8%에서 19.6%로 늘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투자 비중은 크게 줄었다.
개인들의 매매회전율(얼마나 사고파는 것을 자주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은 2001년 781.9%에서 올 6월 말 현재 463.5%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