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9월30일까지 Ann폰 보상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휴대폰에 비해 왠지 뒤떨어져 보이는 유선전화기. 휴대폰으로는 문자메시지 보내기, 벨소리 다운로드, 동영상 보기 등 별별 서비스를 다 이용해도 유선전화는 딱 3분 통화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유선전화도 알고 보면 재미있는 부가 서비스가 많다. 알아 두면 유용한 유선 전화 서비스를 알아보자.



■알면 편한 무료 서비스

KT는 무료 착신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용하는 유선전화가 고장이 났을 경우 다른 전화나 휴대폰으로 전화를 돌려 받을 수 있다. KT 고객센터(국번 없이 100)에 고장 신고를 하면서 무료 착신 서비스 요청을 하면 된다.

'통화 중 전화 자동연결 서비스'는 전화를 받는 사람이 통화 중일 경우 전화를 건 사람이 안내 음성에 따라 자동연결을 예약하면 상대방의 통화가 끝났을 때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추가 요금이나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 문의는 100.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비즈폰'도 이용해볼 만하다. 비즈폰은 유선전화와 개인용PC를 서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된 개인 PC에 KT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간단히 비즈폰을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 개인주소록을 관리하고 PC를 이용해 유선전화 걸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화를 걸 경우 PC로 전화를 걸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내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면 된다.

■유선전화로도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KT가 지난 연말 출시한 안(Ann) 전화는 휴대폰에 맞먹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처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고 전화번호 300개 저장, 64화음 벨소리, TV 리모컨 기능까지 제공한다. 현재 KT에서 Ann 전화기 보상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구입하는 게 조금은 싸다. KT는 고객 상담전화(100)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메시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Ann 전화기를 이용하면 문자 메시지 이용 요금이 공짜. Ann 전화기의 부가 기능 중에서는 집 지킴이(Ann Eye)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집을 비울 때 Ann 전화기에 내장된 센서가 집안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는 것. 별도 이용료는 없다. 데이콤도 인터넷 전화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데이콤의 콜렉트콜 서비스 사진

■전화 회의도 가능



KT 멤버링(www.1646.co.kr)과 데이콤 텔레미팅(www.telemeeting.net)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홈페이지로 들어가 간단한 가입절차만 거치면 여러 사람과 동시에 전화 회의를 할 수 있다. KT는 1분당 요금이 300원, 데이콤은 30초당 4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밖에 데이콤 '1636 애드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곧바로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국번 없이 1636을 누른 뒤, 안내 음성에 따라 대답을 하면 곧바로 해당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콜센터로 연결된다. 수많은 회사 전화번호를 일일이 기억해야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후발업체들도 약진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통화 권역 확대를 통해 거의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췄다.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를 묶은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함께 사용하면 시내·시외 전화비가 최고 50%까지 할인된다.

데이콤도 지난 6월 통화권 확대를 통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데이콤 역시 계열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LG텔레콤의 휴대전화와 결합한 다양한 결합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