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 기본급 대비 4.4%(6만500원)의 임금 인상안을 노동조합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안이 노조가 제시한 9.1%(12만5500원) 인상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 차질도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노조는 임금 인상을 이유로 지난달 26일 이후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4만125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5657억원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일 중으로 생산 차질 액수가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면 1조원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