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정몽구 회장 구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GM대우자동차와 르노삼성차의 6월 판매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수·수출 포함 12만6616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7%나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총 1만124대로 8.2% 증가했고, 수출은 총 11만6492대로 36.5% 증가했다.

르노삼성도 6월 한 달 동안 1만4456대를 팔아 판매량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5%나 늘렸다. 내수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수출이 무려 6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에 현대차 그룹은 고전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22만292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특히 내수는 4만9866대로 2.3%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총12만3470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쌍용차의 6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나 줄어든 1만324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