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를 타고 있다. 어디쯤 가야 반등할 수 있을까?
주가 전망을 할 때 개인적으로 경기선행지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기선행지수는 종합주가지수·소비자기대지수·건설수주액 등 향후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를 묶어 만든 것으로 이 지수가 하락하면 향후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주가는 경기를 앞서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보다도 4~6개월 정도 빨리 움직인다. 2004년의 경우 경기선행지수가 12월에 최저를 기록했고, 주가는 그 4개월 전인 8월부터 올랐다.
올해도 경기선행지수는 현재 떨어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내년 1월까지도 하락하리라 본다. 다만 올해는 주가 반등이 조금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시기는 7월 중순 정도, 지수는 1200선에서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단기적으로 120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지만, 일시적인 것이 되리라 본다.
경기선행지수 외에도 7월에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당연히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이지만, 3분기 실적 전망은 좋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주가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6월 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나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라는 악재도 어느 정도는 소멸된다.
또 주가가 1200선이 되면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PER(주가수익비율·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9배 정도로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2000년 이후 평균 PER은 9.6배 정도였다. PER이 9배 수준이면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고, 그 시점이 되면 시장에도 심리적 안정감이 생길 것이다.
(김영익·대신증권 상무)
(조선일보·에프앤가이드선정 이코노미스트·투자전략 부문 베스트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