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해외에 거액의 로열티를 받고 수출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의 생선회 배달 외식전문업체 렉스(REX)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로열티를 받고 해외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제너시스는 렉스사에 일본 내 BBQ 프랜차이즈 독점 사업권을 주는 대가로 계약금 100만달러(약 9억5000만원)를 받고, 점포를 1개 늘릴 때마다 추가로 5000달러(약 470만원)를 받게 된다. 또한 전체 매출의 3.5%를 러닝로열티(판매 실적에 따라 분배 받는 수익)로 받는다. 렉스사는 일본 내 생선회 배달업 시장에서 35%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렉스사는 오는 10월쯤 일본 도쿄에 BBQ 매장 2개를 오픈할 예정이며 제너시스는 2020년까지 일본에 4000개의 BBQ매장을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은 "계획대로 일본에 4000개의 매장이 생기면 연간 약 500억원의 러닝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며 "202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의 가맹점을 구축해 연간 18조원 매출에 6000억~7000억원의 러닝로열티를 받는 세계 1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는 6월 초에는 미국 업체와 계약을 맺고 진출할 예정이며, 올해 내에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맥도날드나 KFC 등이 해외에 진출할 때 활용한 방식대로, 브랜드와 시스템 등 사업 노하우만 제공하고 투자·운영은 제휴를 맺는 현지 업체가 담당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해외진출에 따른 별도의 투자비는 필요 없게 된다.
입력 2006.05.25. 22:57
오늘의 핫뉴스